코로나19 방역과 치료에 있어 가장 최전선에서 헌신하고 있는 사람들이 바로 의료진들입니다. <br /> <br />그런데 어린 자녀가 있는 의료진들은 코로나 사태 장기화로 돌봄에 공백이 생겨 어려움을 호소하는 경우가 많은데요. <br /> <br />정부와 여당이 예산 3백억 원을 투입해 의료진 아이들에 대한 24시간 돌봄 지원에 나서기로 했습니다. <br /> <br />김주영 기자가 단독으로 보도합니다. <br /> <br />[기자] <br />초등학생 딸과 유치원생 아들을 둔 간호사 김경미 씨. <br /> <br />코로나19 국내 1번 환자 때부터 전담 병동에 투입돼 지금까지 1년 넘게 강도 높은 근무를 이어왔습니다. <br /> <br />[김경미 / 인천광역시의료원 간호사 : (환자 치료 뿐만 아니라) 청소 같은 환경 정리 부분도 저희가 했고, 배식 부분이나 간단한 수리 같은 것도 저희가 해야 하는 부분도 생기고….] <br /> <br />그런데 아이들의 학교와 유치원이 코로나 탓에 제대로 열리지 않다 보니 가뜩이나 피곤한 김 간호사의 심적 부담은 더 커졌습니다. <br /> <br />[김경미 / 인천광역시의료원 간호사 : 저희 시어머니가 도와주시고 (계시는데) 아무래도 시어머니가 연세가 적지 않으시니까 하루 종일 애들이 학교를 안 가는 기간이 길어지다 보니까 시어머니께 매번 부탁 드리기 힘든 부분이 있죠.] <br /> <br />돌봄 도우미를 찾지 못하거나 휴가나 조퇴조차 불가능할 때는 궁여지책으로 아이들끼리 있도록 하는 경우도 생깁니다. <br /> <br />[이미라 / 인천광역시의료원 간호사 : 불안해서 홈 CCTV같은 것 설치해 놓고, 애들한테 과제물 조금 주고 그리고 나서 이거 하고 있으면 엄마 아빠 금방 올게….] <br /> <br />이럴 때면 병원 일을 그만둬야 하나 심각하게 고민에 빠지기도 합니다. <br /> <br />[김정은 / 전국보건의료노조 서울시서남병원 지부장 : 육아를 전적으로 돌봐줄 수 있는 시스템을 정부에서 마련해줘야지 의료인들도 계속해서 이 일을 할 수 있지 않을까 싶습니다.] <br /> <br />이에 정부와 민주당은 코로나 전담 병원에 근무하는 의료진들에게 보육 지원을 하기로 했습니다. <br /> <br />이들이 원하는 때 언제든지 24시간 아이 돌봄 서비스를 지원하겠다는 겁니다. <br /> <br />현재 관련 의료기관 종사자는 3만9천여 명인데, 간호협회 등을 통해 서비스를 필요로 하는 인원을 추산해본 결과 3천 명가량이 신청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[이수진 / 더불어민주당 코로나국난극복위 보육과정TF 팀장 : 작지만 (의료진)들에게 아이돌봄 문제만큼은 걱정하지 마시라. 국가에서 충분히... (중략)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01_202102070515460047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social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